선물, 옵션 및 파생금융상품

금융상품 ELS, ELB, DLS, DLB, ELD, ELF 한번에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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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ELB, DLS, DLB, ELF, ELD 라는 이름을 한번 정도는 듣게 됩니다.

그러나, 이름만으로는 도대체 어떤 상품인지, 상품별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돈을 지키기 위해서는 도대체 무엇인지 알고 투자해야 하겠습니다.


1. 전체 개요는?

 

아래 그림은 미래에셋대우에서 가져온 자료를 약간 편집한 것입니다.

ELS, ELB, DLS, DLB, ELF, ELD 모두 유사한 구조의 상품이며, 다만 기초자산을 어떠한 것을 쓰는지, 원금은 보장하는지, 판매하는 금융기관은 어디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2. ELS/DLS/ELB/DLB란?

 

ELS는 Equity Linked Securities 의 약자로서 주가연계증권이라고 합니다.

주가와 연계되어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금융상품입니다.

2019년기준 판매액이 무려 100조원을 돌파한 인기 금융상품입니다.

 

DLS는 Derivatives Linked Securities 의 약자로서 파생결합증권이라고 합니다.

이자율, 통화, 금, 원유 등과 연계하여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ELS, DLS 는 기본적으로 유사한 구조의 상품이며, 다만 연계되는 기초자산이 다르다는 것이 큰 차이가 되겠습니다.

 

ELB는 원금보장형 ELS 의 또 다른 이름으로, Equity Linked Bond 의 약자로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라고 부릅니다.

원금이 보장되기때문에 달성가능한 최고 수익률은 ELS 대비 낮은 편입니다.

 

DLB는 원금보장형 DLS 의 또 다른 이름으로, Derivative Linked Bond 의 약자로서 기타파생결합사채라고 합니다.

 

여튼 큰 틀에서는 주가지수나 원유, 골드 등과 같은 기초자산의 가격에 연동하여 수익률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ELS/ELB/DLS/DLB 모두 성격이 유사합니다.

 

주식 또는 주가지수와 연동된다면 이름 앞에 E(Equity) 가 붙어서 ELS, ELB 가 되고, 주식/주가지수가 아닌 금, 유가, 기업신용도 같은 기타 다른 것과 연동된다면 이름 앞에 D(Derivatives)가 붙어서 DLS, DLB가 됩니다.

 

또한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이름 끝에 S(Securities)가 붙어서 ELS, DLS 가 되며, 원금이 보장될 경우 이름 끝에 B(Bond)가 붙어서 ELB, DLB 가 됩니다.

 

이와 같이 유사한 상품들이라, 증권사에서도 아래 예시와 같이 크게 구분하지 않고 유사한 과정을 거쳐 판매합니다.

(상품설명서도 다들 유사합니다.)

 

 

 

 

 

그럼, ELS/DLS/ELB/DLB 의 이해를 돕기위해 가장 대표적인 ELS 의 실제 상품을 한번 살펴볼까요?

 

 

ELS/DLS는 원금 보장형 상품이 아니기때문에, 원금비보장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해당 ELS 의 기초자산은 니케이225, S&P500, EUROSTOXX50 이렇게 일본, 미국, 유럽의 주요 주가지수 세 가지를 추려서 구성하였습니다. (ELS 는 주식 또는 주가지수와 연동.)

 

상환조건에 3년/6개월, 42.5% - (95,90,90,85,80,75) 라고 적혀있습니다.

투자기간 3년이며, 매 6개월마다 중도상환조건을 평가하여 만족시키면 원금과 약속된 수익을 지급한다는 뜻입니다. (약속된 수익은 연 7.1% 입니다.)

 

첫 6개월차(1차)에는 세 가지 기초자산가격이 기준가보다 95% 이상일때 중도상환합니다.

12개월(2차), 18개월(3차) 때는 90% 이상일때, 24개월(4차) 때는 85% 이상일때, 30개월(5차) 80% 이상일때 원금과 수익을 지급하고 청산하게됩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릴 수록 중도/만기 상환조건이 낮아지는 것을 '스텝다운' 이라고 합니다.

 

만일 중도상환조건을 만족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만기(36개월) 시점에 세 가지 기초자산이 모두 기준가대비 75% 이상일때 만기상환조건이 되어 원금과 수익을 지급합니다.

 

그러나, 만기에 중도상환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상환조건에 42.5% 라는 낙인조건이 걸려있습니다.

42.5% 낙인이란 세 가지 기초자산이 한 번이라도 기준가대비 42.5% 밑으로 떨어진 경우를 뜻합니다.

이와 같이 낙인조건이 있을 경우에는, 만기상환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더라도 낙인된 적이 없다면 원금과 수익을 지급합니다.

그러나 낙인된 적이 있고, 만기상환조건도 충족하지 못하면, 만기평가가격에 따라 상당한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ELS/DLS 의 수익구조나 세금 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보시면 자세한 내용을 아실 수 있습니다.(ELS/DLS 는 기초자산이 무엇인지만 다른 것이기에 ELS 를 중심으로 이해하면, DLS 또한 이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https://survivalinvestment.tistory.com/17?category=930007

 

ELS 투자 쉽게 알아보기

ELS란 무엇인지, 가입은 어떻게 하는지, 상품/수익구조는 어떠한지, 그리고 세금/절세방안 및 중도환매는 어떻게 하는지 등 ELS 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LS란? Equity Linked Securities 의 약..

survivalinvestment.tistory.com

 

또한 원금보장형 ELS 인 ELB 의 경우 낙아웃콜, 양방향 낙아웃, 디지털 등 세부적인 유형이 있는데,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DLB 는 ELB 와 기초자산이 다른 것 외에는 유사하기때문에 아래 ELB 세부내용을 이해하시면 DLB 또한 이해하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https://survivalinvestment.tistory.com/20

 

원금보장형 ELS (ELB) 자세히 알아보기

원금보장형 ELS (또는 ELB) 는 무엇이고, 3가지 세부 유형 (낙아웃콜, 양방향 낙아웃, 디지털) 은 어떠한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원금보장형 ELS 란? 원금보장형 ELS (Equity 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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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ELB/DLS/DLB 모두 증권사의 신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금융상품으로서 예금자보호가 되지는 않으며, 만일 해당 증권사가 부도가 나는 경우에는 투자자또한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점은 유념해야하겠습니다.

 

 

3. ELF 란?

 

ELF 란 Equity Linked Fund 의 약자로 주가연계펀드라고 합니다.

사실상 ELS 와 유사한 상품으로, 차이점이라면 ELS 가 증권사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반면, ELF 는 자산운용사에서 만들고 은행 및 증권회사를 통해 펀드의 형태를 빌어 판매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ELF 또한 ELS/ELB/DLS/DLB 와 같이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아래는 삼성자산운용에서 판매하는 ELF 예시입니다.

(상품 이름에서 ELF 대신 ELS 를 넣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ELS 와 비슷합니다.)

 

 

 

단, 자산운용사에서는 여러가지 ELS 를 모아서 펀드를만들어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양한 ELS 를 모아서 만들어진 펀드의 경우 여러 ELS 에 분산투자하여 위험을 더욱더 낮추고, 펀드에서 ELS 를 계속 교체하기에 ELS 만기에 신경쓸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4. ELD 란?

 

ELD 란 Equity Linked Deposit 의 약자로 주가연계예금입니다.

예금이기때문에 은행에서 취급합니다.

 

ELD 또한 ELS 와 유사하게 주식 또는 주가지수와 연계되어 이자가 결정됩니다.

 

그러나 ELS 와 다르게 원금을 보장하게 되며(원금보장 측면에서는 ELB 와 유사), 또한 은행예금이므로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5,000만원까지 예금이 보호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ELS/ELB/DLS/DLB/ELF/ELD 6가지 중에서는 ELD 가 가장 안전한 상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안전할 수록 수익률은 대체로 낮아지는 단점은 있겠지요.)

 

아래는 신한은행에서 판매하는 ELD 상품 실제 사례입니다.

 

기초자산이 하락해도 손실은 없이 원금을 보장합니다.

그리고 기초자산이 0~15%까지 상승할경우 '상승률 X 참여율(40%)' 만큼 수익(이자)를 줍니다.

그러다가 기초자산이 15% 이상 상승하게되면, 연 1.4% 의 고정수입만 지급하는 형태입니다.

 

이 경우 최대수익은 6%까지 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도 원금은 보장됩니다.

 

요즘과 같은 저금리시대에 단순히 은행예금을 가입하는 것 보다는, 이와 같은 주가연계예금 ELD 를 하는 것이 원금도 보장받으면서 추가수익을 노려볼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은행예금과 달리 ELD 의 경우 중도해지수수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도해지시에는 약간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가입전 해지가능성을 고려 후 가입하셔야 하겠습니다. (아래는 방금전 신한은행 ELD 의 중도해지 수수료 안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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