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식 및 통계

국가별 출산율 순위 (합계출산율).

반응형

한국 출산율 추이를 살펴보고 세계 국가별 출산율과의 비교 또한 해보고자 합니다.

(출처 : 통계청)

 

2019년 기준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35개 국가중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생각되는 평균 자녀수를 뜻하며, 출산 가능한 여성 나이 15세부터 49세까지를 기준으로 산출합니다.

 


1. 한국 합계출산율 과거 추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965년 5.6명이었습니다.

이 시대 어머니들은 자녀를 5~6명은 낳으셨다는 이야기이지요.

당연히 한국 인구 또한 급증하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다 1980년에는 합계출산율이 3명 아래로 떨어져 2.9명이 됩니다.

 

1990년에는 1.6명으로 2명 이하로 떨어집니다.

남녀 2명이 가정을 이루는 것을 생각해보면 1990년대부터는 전세대에 비해 새로운 세대의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00년에는 합계출산율이 1.5명으로 떨어졌으며 2005년, 2010년, 2015년 모두 1.2명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다 2019년에는 이제는 1명도 아닌 0.92명을 기록한 것입니다.

 

 

2. 한국 합계출산율은 OECE 최하위가 아닌 전세계 최하위 수준.

 

전세계 합계출산율 평균은 2.5명입니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남녀 두 명이 만나 2.5명씩 자녀를 낳으니, 세계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 보입니다.

추가적으로 평균수명도 늘어납니다.

 

이제 우리나라 출산율이 얼마나 심각하게 낮은 수준인지 통계청의 2020년 예측 출산율 자료를 통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다른나라와 비교하면서 끝까지 보다보면 매우 충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전세계 출산율 1~25위.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들인데요, 25위 토고의 출산율은 4.4명이며, 1위 니제르의 출산율은 무려 7.0명입니다.

높은 사망율을 감안하더라도, 아프리카 인구가 무섭게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2020년 인구 2.1억명으로 세계 인구 7위의 인구대국 나이지리아의 합계 출산율이 5.4명에 달하는 것을 보면 향후 나이지리아의 인구규모가 세계적으로 매우 영향력 높은 수준으로 커질 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2018년 기준 나이지리아의 GDP 는 세계 30위 수준으로, 향후 경제적 영향력 또한 더욱 커질 것입니다.)

 

 

4. 전세계 출산율 26~50위.

 

 

출산율 상위 26위~50위를 보면 아프리카 국가와 더불어서, 중동 국가들도 꽤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구 2.2억명으로 2020년 세계인구 5위에 랭크되어 있는 파키스탄의 합계 출산율이 3.6명인 것을 보면, 파키스탄 또한 나이지리아와 같이 무시 못할 인구규모를 가지는 국가로 변해갈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중동에 위치한 유대인 강국 이스라엘 또한 합계 출산율 3.0명으로 아이를 많이 낳는 편입니다.

 

 

5. 전세계 출산율 51~75위.

 

합계출산율 순위 64위인 파나마까지가 세계 평균 합계출산율 2.5 이상에 해당하며, 그 이하부터는 세계 평균 합계출산율 2.5명 아래로 떨어지는 국가입니다.

향후 많은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 인구/경제강국 인도네시아의 합계출산율이 2.3명인 것이 주목할 만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인도네시아는 2020년 현재 인구 2.7억명을 가진 세계 인구 4위 대국입니다.

 

6. 전세계 출산율 76~100위.

 

 

합계출산율 76위~100위 국가 중에서는 단연 인도가 주목할만 합니다.

인도는 2020년 기준 13.8억명의 인구 2위 대국입니다.

이러한 인구대국의 합계출산율이 2.2명이라는 것은, 인도 또한 견조하게 인구가 증가한다는 뜻이며, 현재 인구 1위 중국의 합계출산율이 1.7명임을 감안하면 머지 않아 인도가 인구 1위 국가가 될 것이라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7. 전세계 출산율 101~125위 (세계 주요 강대국들 포함).

 

 

북한의 경우 합계 출산율 1.9명으로 세계 10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물론 출산율이 2명 밑으로 떨어진다 하더라도, 수명 연장 등으로 총 인구는 향후 당분간 미약하게나마 늘어날 수 있습니다.

 

프랑스 또한 합계출산율 1.9명 수준입니다.

유럽 선진국은 출산율이 낮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와 다르게 생각보다 출산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미국 합계출산율 1.8명, 러시아 출산율 1.8명, 영국 출산율 1.8명, 중국 1.7명, 브라질 1.7명으로 상당수 경제/군사 강국들의 합계출산율은 1.7~1.8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8. 전세계 출산율 126~150위.

 

 

유럽 선진국인 네덜란드, 노르웨이의 합계출산율이 1.7명이며, 독일은 그보다 약간 작은 출산율 1.6명입니다.

영토는 넓지만 인구는 상대적으로 작은 캐나다의 합계출산율은 1.5명으로, 국토면적을 감안하면 다소 낮은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출산율 150위 국가들도 합계출산율 1.5명 수준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9. 전세계 출산율 151~170위.

 

 

합계출산율 최하위 국가들입니다.

일본의 2020년 합계출산율은 1.4명으로 매우 저조할 것으로 계산되었습니다.

 

좁은 땅덩어리로 인해 사람살기 매우 힘든 홍콩 또한 합계출산율 1.3명으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스와 같은 일부 유럽 국가들 또한 출산율 1.3명 수준입니다.

그리고 도시국가 싱가포르가 1.2명, 섬나라 대만이 1.2명으로 매우 저조한 합계출산율이 측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통계청에서 추산한 2020년 합계출산율 1.1명으로, 전세계 최하위의 합계출산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2019년 합계출산율은 0.92명이고, 앞으로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한국의 출산율 문제는 매우 심각한 이슈이며, 향후 대한민국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수준인 만큼, 우리 사회 역량을 모아 하루 빨리 과감한 대책을 수립하여 실행하는 것이 절실해 보입니다.


세계 인구 순위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참조 부탁드립니다.

 

https://survivalinvestment.tistory.com/31

 

세계 인구 순위 (2020년~2050년)

전세계 인구 및 193개 국가별 인구 순위 및 변화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2020년과 2050년 예측치를 비교해보고자 하며, 출처는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자료 (2019년 3월) 입니다. 먼저 1위~20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survivalinvestment.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