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S & ROI 이해하기.

흔히 ROAS 와 ROI 를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마케팅/광고 활동을 집행하는 경우 이와 같은 개념을 많이 헷갈려 합니다.

오늘은 마케팅/광고 관점을 중심으로 ROAS 와 ROI 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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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OAS란?

 

ROAS 는 Return On Ad Spend 의 약자로서 광고비대비 매출액을 의미합니다.

산식은 매출액에 광고비를 나눈 것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광고캠페인을 통해 광고비가 1천만원 사용되고, 해당 광고로 인해 1억원의 매출이 발생하였다면, ROAS 는 10 입니다. (매출액/광고비 = 1억원/1천만원 = 10)

광고비대비 발생하는 매출액이 10배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2. ROAS의 해석 및 적정 수준은?

 

방금전 예시에서처럼 광고비대비 매출이 10배나 나왔다고 우리는 좋아해야 할까요?

 

잠시 후에 보겠지만, 실제 매출에서 발생한 순수익(원가등을 제외한 수익) 과 광고비를 비교하여 정확한 ROI 를 산출하여야 광고비가 실제 수익에 기여한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수익을 감소시킨 것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럼 통상 실무에서는 적정 ROAS 가 얼마나 나와야 잘 나왔다고 볼 수 있을까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광고의 목적(예: 브랜딩이 목표인지 아니면 당장의 매출이 목표인지), 광고의 형태(예: 키워드 광고인지 아니면 배너 광고인지) 및 광고상품, 업종에 따라 너무나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업계 의견을 들어보면 네이버나 다음 배너광고 형태의 경우 ROAS 가 1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며(주로 브랜딩 또는 인지도 상승이 목적이고, 광고비가 비싸기도 하기 때문에), 반대로 키워드 광고의 경우에는 당장의 매출이 목표이기 때문에 ROAS 가 10 수준은 넘기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어디까지나 업종/회사 및 소재에 따라 수치는 달라질 수 있음을 꼭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3. ROI란?

 

그럼 이제 ROI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ROI 는 Return On Investment 의 약자로서 투자금액 대비 이익 또는 투자자본수익률을 나타냅니다.

 

ROI 측정은 산업과 상황 및 적용하고자 하는 회계기준/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단 마케팅, 광고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면 ROI 는 다음과 같은 산식으로 측정될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사례를 가정하여 설명해 보겠습니다.

- 광고비 1천원

- 매출액 1만원

- 매출원가 (광고비제외) 8천원

 

이 경우 광고로 인해 추가적으로 발생한 매출액은 1만원이고, 이 1만원의 추가매출로 인해 새로 생긴 수익은 2천원입니다. (매출액 - 매출원가 = 1만원 - 8천원 = 2천원)

그리고 이러한 2천원의 이익을 발생시키기 위해 투입한 광고비는 1천원입니다.

 

이와 같은 마케팅/광고 상황에서 측정한 ROI 는 다음과 같습니다.

(광고로인한 수익증가액 2천원) / (광고비 1천원) = 2 (또는 200%)

 

이와 같이 ROI 가 1을 넘어선 경우에는, 예산 여유가 있다면 추가적인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찌되었던 들어가는 비용대비 새로 생기는 수익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단순 광고 사례가 아닌 회사 전체 차원에서 사례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외국계 우주여행서비스회사 스페이스개발이 우주여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조원을 투입하였고, 매출액은 2조원 발생했으며, 이로인한 당기순이익이 1천억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경우 연간 ROI 는 10% 입니다. (1천억원 / 1조원 = 10%)

 

 

4. ROI의 해석은?

 

광고/마케팅사례 ROI 200% 대비 우주여행회사의 ROI 10%는 너무 적다고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광고/마케팅 사례는 1회성으로 측정된 것이고, 인건비 등 기타 모든 비용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그렇게 완벽한 광고/마케팅 ROI 는 현업에서 측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주여행서비스회사 사례처럼 1회성이 아닌 매년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연간 수익률로 측정한다면, 그리고 그 수익이 고정비 등 다른 모든 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수익이라면, ROI 10% 는 적지 않은 수익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매년 10% 씩 수익을 준다면 말이지요.

 

 

5. ROI 구성요소는?

 

ROI 는 다음과 같은 산식으로 쪼개어 볼 수도 있습니다.

 

위 산식에 우주여행서비스회사 사례를 대입해 보겠습니다.

ROI = 1천억/1조 = (1천억/2조) X (2조/1조) = 5% X 200% = 10%

 

여기서 총자산회전율은 투입된 자산대비 매출액이 얼마나 발생했는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총자산회전률이 높을 수록 자원(자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마치 이 총자산회전율은 본 글 처음에 살펴본 ROAS 와 개념이 유사해 보이기도 합니다.

 

매출액순이익률은 매출액이 증가함에따라 이익이 얼마나 증가하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순이익률이 높다면 매출액이 낮아도 ROI 는 높을 것이고, 순이익률이 낮다면 매출액이 높아도 ROI 는 낮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