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및 ETN

코덱스 KODEX 레버리지 완벽정리 및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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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덱스 레버리지 ETF (KODEX 레버리지) 투자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꼼꼼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살펴볼 내용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코덱스 레버리지 기본정보 및 경쟁 ETF 와의 비교.

- 기초지수 추적방법.

- 투자시 고려 위험: 레버리지 ETF 의 복리화효과.

- 투자시 확인 필요 사항: 추적오차 및 괴리율.

- 코덱스 레버리지(KODEX 레버리지) 투자시 세금.


1. 코덱스 레버리지 (KODEX 레버리지) 기본정보 및 경쟁 ETF 와의 비교.

 

코덱스 레버리지는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적하는 ETF 입니다.

코스피200 레버리지 ETF 는 다음 표와 같이 현재 7종목이 있습니다. 

 

2020년 3월 12일 기준 코스피 200 레버리지 7종 현황

 

KODEX 레버리지 ETF 는 코스피 200 레버리지 상품중 가장 오래되었을 뿐 아니라(2010년 2월 상장) 순자산규모 및 거래금액 또한 경쟁 ETF 대비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대표 코스피200 레버리지 ETF 입니다.

 

그러나, 연간 총보수(펀드 운용비용) 는 0.64% 로써, 7가지 코스피 레버리지 ETF 중 가장 비싸며, 2위인 TIGER 200 선물레버리지의 총보수 0.09%에 비하면 7배 이상 수수료가 비쌉니다.

 

다만, 레버리지 ETF 는 장기로 투자하기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수수료보다는 원활한 실시간 거래를 가능케하는 풍부한 거래규모와 운용사의 신뢰도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선물레버리지 또한 절대적 거래규모가 아주 작지는 않고, 자산운용사의 신뢰도 또한 높기에 수수료까지 감안하면 두 ETF 중 어디가 꼭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두 ETF 이외의 다른 5가지 ETF 는 굳이 고려할 이유는 적어 보입니다.)

 

 

2. 기초지수 추적방법.

 

기초지수인 KOSPI 200 지수의 일간변동률의 2배 수익률로 추적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다양한 투자자산을 구성합니다.

- KOSPI200주가지수 구성종목

- KOSPI200주가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집합투자증권

- KOSPI200주가지수 관련 장내 선물 및 합성선물 등 파생상품 등

 

다음은 2020년 3월말 기준 KODEX 레버리지 구성 자산 현황입니다.

(가장 비중이 높은 F 202006 은 코스피 200 선물입니다.)

 

 

3. 투자시 고려 위험: 레버리지 ETF 의 복리화효과.

 

KODEX 레버리지는 기초지수의 '일별수익률을 매일 2배수만큼 추적' 하기때문에, 일정 기간의 누적수익률에 대해서는 2배로 정확하게 연동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10,000원짜리 일반 ETF 가 오늘 10% 상승하고, 내일 10% 하락한다면, 오늘 11,000원이 되었다가 내일은 9,900원이 되어 1% 손실이 발생하게됩니다.

 

그런데 10,000원짜리 레버리지 ETF 의 경우 오늘 20% 상승하고, 내일 20% 하락하게 되는데, 이 경우 오늘 12,000원이 되었다가 내일 9,600원이 되어 4% 손실이 발생하게됩니다.

 

즉 레버리지 ETF 의 손실은 일반 1배짜리 ETF 손실 1% 의 두배인 2% 손실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4%의 손실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복리화효과'라고 하며, 특히 장기간에 걸쳐서 등락을 반복하는 경우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 1배짜리 ETF 는 수익구간인데, 레버리지 ETF 는 손실이 날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2020년 4월9일 기준 코덱스 레버리지의 NAV(순자산가치)와 기초지수(KOSPI 200) 간 수익률 차이입니다.

분명 정확하게 2배가 되지는 않으며, 코덱스 레버리지의 수익률이 기초지수인 KOSPI200 수익률의 2배보다 더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코덱스 레버리지 ETF 는 장기투자보다는 가급적 단기로 투자하시는 것이 적합합니다.

특히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클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4. 투자시 확인 필요 사항: 추적오차 및 괴리율.

 

ETF 운영과정에서 다양한 비용이 발생하고(위탁매매수수료, 지수사용료, 증권의 차입, 환매조건부매도 비용, 선물 롤오버 비용 등) KOSPI200 주가지수와 선물가격의 차이 등으로 기초지수와 해당 ETF 의 NAV(Net Asset Value)간 차이인 추적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KODEX 레버리지의 순자산가치 (NAV) 와 시장거래가격간의 차이인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순자산가치보다 시장가격이 높을 때는 급하게 매수하기보다는 신중하게 매수하는 것이 권장할 만한 매매방법이겠습니다.

 

아울러, 장중에는 실시간 순자산가치인 iNAV (추정NAV)가 제공됩니다.

장중 투자시에는 iNAV 와 시장거래가격간 괴리율을 꼭 참조하시고 투자하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NAV, iNAV(추정NAV) 및 기초지수에 대한 정보는 각 증권사 MTS/HTS, ETF 운용사 또는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 참조.)

 

 

 

5. 코덱스 레버리지(KODEX 레버리지) 투자시 세금.

 

국내 일반 주식형 ETF (1배짜리) 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레버리지 ETF 의 경우 파생형 ETF 로서 원칙적으로는 매매차익에 대해 15.4% 의 배당소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그런데, ETF 의 경우 과세대상이 되는 매매차익이 다음 두 가지중 작은 것으로 결정이 됩니다.

- 일반적인 매매차익 or 과표기준 매매차익

 

과표기준가격이란 하루에 한번 ETF 자산 중 과세가 되는 자산만 평가하여 산출한, 세금을 부여하기 위한 가격입니다.

 

즉 일반적인 매매차익이 10,000원이고, 과표기준가격으로 산출된 매매차익이 100원이라면, 100원에 대해서만 배당소득세 15.4%가 적용됩니다.

 

또한 과표기준가격은 당일 매수/매도가 모두 이루어질 경우, 실제 매수/매도 가격과 상관 없이 과표기준가격은 해당일 내에서는 동일하기때문에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코덱스 레버리지 (KODEX 레버리지) 의 경우, 이 과표기준가격이 아주 작게 변합니다.

아래 그림은 2020년 3월 13일부터 4월 10일까지의 KODEX 레버리지의 과표기준가격입니다.

(증권사 HTS 등에서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기초지수인 코스피200이 3월19일 199.28 이었다가 4월10일 248.0까지 급등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덱스 레버리지의 과표기준은 3월19일 10,180.67 에서 4월10일 10,196.76 으로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KODEX 레버리지의 과표기준이 거의 변하지 않는 이유는, KODEX 레버리지가 투자하는 국내주식과 장내파생상품이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코덱스 레버리지 투자시 세금걱정을 너무 크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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