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로 TV 에서 이광수 위원을 초청하여 건설업 투자 관련 방송이 있었습니다.
핵심내용을 요약하면서 개인적 의견을 약간 더 붙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메이져 건설업체의 건설업 내에서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예상됩니다.
과거 빈땅에 건설하던 시기에는 지가가 저렴하다보니 건축비에 대한 민감도가 높았고, 이로 인해 건축주 입장에서는 싸게 짓는 건설사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아파트 브랜드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지가가 너무 높아 건축비 비중이 낮아졌기때문에, 집주인 입장에서는 조금더 건축비가 비싸더라도 GS, 대림, 현대건설과 같은 브랜드파워 보유한 건설사를 활용하여 수요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아파트를 신축하는 것이 유리해졌습니다.
그러므로 향후 한국 주택시장은 막강한 브랜드파워를 보유한 GS건설, 대림산업과 같은 메이져 건설업체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예상됩니다.
참고로 현재 한국의 메이져 건설사 시장점유율은 20% 수준으로 추가적인 점유율 상승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 저라도 GS건설 자이, 현대건설 디에치아너힐스, 대림산업 아크로 같은 곳에 살고 싶긴 합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요.
2. 현재 메이져 건설업체 주가가 매우 저평가 되어 있으며, 특히 GS건설과 대림산업이 많이 저평가 되어 있습니다.
GS건설 PER은 5~6배 수준에서 최근 3년동안 일정하게 유지되었습니다.
배당수익률도 4%를 바라볼 정도로 가치주로서의 매력도 있습니다.
7~8%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과 10%를 훌쩍 넘는 ROE 또한 매력적인 지표로 보입니다.
대림산업의 PER 또한 5~6배 수준으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과 ROE 또한 모두 10%를 훌쩍 넘는 매력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은 좀 낮은 편이네요.
특히 GS건설과 대림산업은 아파트 브랜드 파워가 막강하고, 주택사업의 비중이 높은 편이기에 주택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으로 인한 혜택을 현대건설과 같은 다른 대형 건설사보다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건설주는 장기간 오랫동안 성장성이 낮은 것으로 인식되어 저평가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메이져 건설사의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게 된다면, 현재와 같은 저평가 매력과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큰 주가상승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시장에서 관심을 받지 못했기에 다시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 상승률이 꽤 크게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3. 향후 해외 플랜트 수주로 인한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현재 코로나 사태와 저유가 등의 이슈로 해외 많은 플랜트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해외 플랜트 기업들의 구조조정 이슈가 존재하고, 이는 곧 숙련된 엔지니어의 해고를 뜻합니다.
그리고 엔지니어가 줄어들면 향후 플랜트 프로젝트가 새로 생겼을때 수주량을 제약하는 요인이 됩니다.
그러나, 한국의 대형 건설업체들은 건축, 토목, 플랜트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이로 인해 앞서 살펴본 봐와 같이 재무적으로 매우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기때문에, 현재 플랜트 산업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플랜트 관련 엔지니어들을 회사 내부에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미래 플랜트 수주경쟁에서 한국 메이져 건설업체들의 상대적 수주가능성을 향상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 위와 같은 3가지 요인으로 인해 국내 메이져 건설사의 드라마틱한 주가상승 가능성 또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오늘 방송의 요지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 하나 덧 붙인다면, 북한 붕괴 또는 통일 시나리오가 구체화되면 엄청난 건설 수요로 인한 국내 건설사의 어마어마한 주가상승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너무 먼 미래일 수도 있고, 이런 요인 하나 만으로 투자할 수는 절대 없겠지요.
앞에서 살펴본 3가지 요인이 말이 되고 투자의 근거가 된다면 추가적인 양념처럼 살짝 추가해서 생각해 볼수 있겠다 정도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식투자 및 기업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소차 관련주 대장주 33종목 (0) | 2020.09.28 |
---|---|
카카오뱅크 상장 (지분, 일정) (0) | 2020.09.24 |
코리아센터 사업 분석 (주식 투자전 필독) (0) | 2020.08.07 |
네이버 사업부별 매출 및 네이버웹툰 사업 정보 (네이버 투자) (0) | 2020.08.05 |
네이버파이낸셜 및 네이버페이 사업 정보 요약 (0) | 2020.08.04 |